<aside> 💬 Lv. 80 : 그 모험가의 행방 저항군은 최근 전선 내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모험가 한 사람을 찾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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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역(룬야) : 언데드형 마물들이 배회하는 것이 보인다. 주변 저항군 병사들은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저건...? 한 모험가가 홀로 싸우고 있다!
마물과 맞서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엔티타스였으나, 교전이 끝난 직후 그를 찾아보았을 땐 이미 소리 없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만 뒤였다. ... 주변에 쓰러져있는 저항군들의 모습은 마물에게 당한 것 같지 않다. 이 모습은 마치... ... 병사들의 주검 사이에서, 종이 조각 하나를 발견하였다.
마물과 제국 병기를 피해 마지막 에테라이트 지점까지 왔으나, 엔티타스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거점으로 이동하는 순간, 공성전이 발생하였다.
카스트룸 라쿠스리토레 앞. 여전히 찾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그 역시 모험가인 만큼 위험하진 않을 거란 판단이 서는 듯 했다. 모험가들끼리 모여 정비를 하는 사이로, 입구의 구석에 무언가 떨어진 것이 보인다.
성문을 뚫고 요새에 들어서면, 잠시나마 뺏을 수 있었던 이 장소가 마치 처음부터 자신들의 것이었던 것마냥 지키고 서 있는 제국 병사들이 보인다. 각자 정해진 위치로 향하며 병사들을 뚫고 포로 구출을 시작하였다. ... 정해진 구역의 복도에 들어섰지만, 병사는 물론이고 병기, 심지어 문에 걸려있던 잠금 장치 마저 해제되어 있었다. 누군가 이미 해결한 곳일까? 이상함을 느낀 모험가들은 빠르게 안쪽을 살피기로 했다.
복도의 가장 안쪽 방에 들어서자, 피가 난잡한 방과 제국 병사의 싸늘한 주검, 그리고 내팽겨쳐진 건블레이드와 쓰러진 엔티타스가 눈에 들어왔다. 건블레이드의 날 또한 핏자국이 있는 걸 보아 이 곳에서 싸운 건 엔티타스인 것 같으나...
엔티타스를 살피면, 숨은 붙어있지만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식은땀도 흘리는데다 체온이 뜨거운 걸 보면 열병일지도 모른다. 일단 안전한 곳에라도 피신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급히 그를 데리고 거점으로 텔레포하면, 놀란 듯한 저항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살아는 있지만 아픈 상태인 것 같아, 저항군 내 치유사에게 맡기기로 하였다. 강고스로 돌아가는 배를 보낸 뒤, 의뢰를 한 저항군 병사는 신원 확보에 도움을 준 데에 감사인사를 하며 미감정 샤드를 보상으로 주었다.
최종 퀘스트 완료. 전과기록: <황혼의 별조각 엔티타스> 공개.